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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건강상식]피곤한 이유? 단순 피로 아냐! 만성 피로 뒤에 숨은 질병 5가지

by mtl-healthnote 2025. 6. 10.

안녕하세요. 트루라이프 입니다.

우리가 늘 피곤하다면 간 때문이 아니라 병일 수도 있습니다.

피로는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 신체 내부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간 기능 저하 외에도 다양한 질병이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로의 원인이 되는 질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5가지 질병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피로란 무엇인가?

‘피로’(fatigue)란 신체적 또는 정신적 활동 이후, 에너지 고갈로 인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졸림’이나 ‘기분 저하’와는 다르며, 의욕 감소, 집중력 저하, 근육 무력감, 일상 수행 능력 저하 등의 반응을 동반합니다.

피로의 구분

  1. 급성 피로(Acute fatigue)
    • 짧은 수면 부족, 일시적인 과로로 발생
    • 휴식이나 수면으로 회복 가능
  2. 만성 피로(Chronic fatigue)
    •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원인 불명의 전신 쇠약을 포함
    • 만성피로증후군(CFS), 내분비 질환, 면역장애 등과 연관됨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질병 5가지

1. 갑상선기능저하증 – 에너지원 조절의 실패

갑상선은 신진대사의 조율자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산소 소비량에 영향을 주어 신체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게 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기초대사율이 떨어지고, 피로와 무기력증 외에도 심박수 저하, 체중 증가, 추위 민감성, 우울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의 유병률이 높아 정기적인 호르몬 검사가 중요합니다. 

2. 수면무호흡증 – 자도 자도 피곤한 이유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와 함께 숨이 끊기는 증상이며,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지 못하게 해 수면부족 상태를 만듭니다..
산소 포화도 저하는 혈관 내 염증 수치를 높이고, 뇌와 근육의 회복을 방해합니다. 
CPAP(양압기) 치료는 수면무호흡증상을 개선하고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3. 부신기능저하증 – 만성 스트레스의 그림자

부신은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등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만성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부신 피질의 반응성이 감소하면서 에너지 생성과 염증 조절 기능이 저하되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오후에는 심한 피로가 느껴지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피로가 극심할 경우 부신 기능 검토가 필요합니다.

4. 만성염증 –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소모

만성적인 염증은 면역계가 계속 작동하는 상태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소모하게 만듭니다.
잇몸 질환, 장누수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은 미세한 염증을 유발하며 체력을 지속적으로 소모합니다.
혈중 CRP나 ESR 수치로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빈혈 – 산소 부족이 부른 무기력

적혈구는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핵심 세포이며,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세포 대사가 저하되고 에너지가 급감합니다.
철 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하지만, 위장 질환이나 출혈, 만성질환성 빈혈,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 등 다양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CBC(전혈검사), 혈청 페리틴, 트랜스페린 포화도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빈혈은 단순 피로뿐 아니라 면역 저하,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피로는 결코 가벼운 증상이 아닙니다. 만성적인 피로는 신체의 항상성 붕괴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내분비계, 면역계, 순환계 등 다기관 질환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피로가 2주 이상 6개월간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와 혈액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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